[공덕 카페] 프릳츠 FRITZ

"디저트로 먹으러 가기엔 빵이 너무 무겁다."

 

 

 

 

◎ 프릳츠 도화점 (공덕역/마포역)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 2길 17
17 Saechang-ro 2gil, Mapo-gu, Seoul, Korea
평일 : 8am - 11pm

주말 및 휴일 : 10am -11pm

 

 

 

 

 

◎ 프릳츠 원서점 (안국역)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83 Yulgok-ro, Jongno-gu, Seoul, Korea
평일, 주말 및 휴일: 10am - 9pm

 

 

 

 

 

◎ 프릳츠 양재점 (양재역)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37길 24-11
24-11 Gangnam-daero, 37gil, Seocho-gu, Seoul, Korea

평일 : 8am - 10pm

주말 및 휴일 : 10am -10pm

 

 

출처: 프릳츠 홈페이지 

 

 

공덕역에 숙소를 잡고, 주변 유명 식당이나 카페가 뭐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나오는 건 이 귀여운 물개뿐, 바로 카페 프릳츠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사실 이렇게 유명한 카페인 지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유명한 카페였다. 지점도 3군데나 되다니.

 

 

도장으로 찍은 듯한 카페 간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후기의 양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프릳츠는 유명한 바리스타분들이 함께 만든 카페로 시작부터 남달랐지만, 사람들이 그만큼 찾는 이유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후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막입이라 그런지 커피 맛은 다른 카페와 비슷했고,

빵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어머니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걸 보니 맛있는 듯하다.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프릳츠 카페에 방문하면 갓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다

 

내가 간 프릳츠 도화점 1층은 다소 좁았고, 2층 좌석은 널찍했다. 

1층의 경우 대부분 2인용 (테이블 1개, 의자 2개)이라 3명 이상의 친구들이랑 함께 온다면 자리 잡기가 굉장히 힘들 수 있다.

또 좌석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옆사람 테이블을 치지 않도록 조심히 지나가야 한다.

하지만 2층엔 상대적으로 자리가 넓고, 4명 이상도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는 듯 보였다.

 

우린 2층에 자리가 없어 1층에 좁게 앉았지만, 한옥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외국인이 굉장히 많아서 외국에 온 느낌이었다.

입구 쪽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빵이 유명한가 보다! 위 사진처럼 입구에 빵 나오는 시간까지 친절히 쓰여있다.

 

 

프릳츠 카페는 분위기를 먹으러 가는 듯한 느낌

가격이 좀 쎄다

 

커피 가격은 살짝 비싸지만, 양이 보통 Tall/Small 사이즈보단 크다.

솔직히 나는 비싼 커피나 싼 커피나 잘 구분할 줄 모르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커피 맛은 그냥 다른 카페랑 똑같았다.

막 우와 진짜 완전 맛있어! 라고는 못 느꼈다.

 

(왼) 아이스 바닐라라떼 / (오) 아이스 플랫화이트

 

 

빵이 유명한 것 같아서 엄마를 위해 빵을 좀 사봤다.

엄마가 좋아하는 사과 파이와 베리 스콘인가. 이름이 잘 기억 안 나지만, 엄마가 엄청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뿌듯.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프릳츠 카페에 오기엔 빵들이 너무 무겁다.

마치 카페 안에 빵집이 차려져 있는 느낌이다. 밥 먹는 배와 디저트 먹는 배가 따로 있는 나지만, 도저히 디저트로 빵을 먹을 용기가 안 났다.

전부 찍지는 못했지만 빵의 종류가 다양해서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라면 프릳츠 카페는 카페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카페 갔다가 빵집까지 한 번에 들르는 기분)

 

 

 

 

신기하게 커피 맥주도 판다. 8,000원인데 언젠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

 

 

 

역시 카페 브랜딩의 시작과 끝은 굿즈다.

카페 프릳츠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심지어 프릳츠 홈페이지에서 굿즈를 구매할 수도 있다.

물개가 사장님들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묘하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https://fritz.co.kr/product/list4.html?cate_no=26

프릳츠커피컴퍼니

 

 

 

 

또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다양한 읽을 거리가 꽂혀 있다.

원두 정기 배송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해보면 좋겠다.

 

공덕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볼만한 카페.
카페 분위기가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