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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정보 INFO/식당 카페

[거창 카페] 카페 쿠쿠오나

by Heebo 2020. 2. 18.

"거창 - 쿠쿠오나 = 0"

 

 

 

 

출장으로 거창에 방문했다.
난생 처음 거창이란 곳에 와서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 찾아보니 “카페, 쿠쿠오나”가 나왔다. 오 한번 가볼까?

 

쿠쿠오나는 해독주스가 유명한가보다.
처음 입구부터 해독주스에 대한 글귀가 날 반겼다.
하지만 나는 아이스밀크티를 주문했고, 그냥 반했다.
(진짜 맛있었다! 밀크티 강추! 완전 강추!💜)
카페 쿠쿠오나의 좋은 점은 들어갈 때는 빈손이지만, 나올 때는 한 손 꽉 차게 컵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컵을 씻어달라고 하면 가져갈 수 있도록 이렇게 씻어주신다. 친절함에 감동.

내부는 마치 식물원에 온듯 꾸며져 있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독립된 공간은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식물을 너무 좋아하는 나의 취향 저격
화장실 앞에서 날 반겨주는 그림
카페 분위기가 너무 따뜻하고, 싱그럽다
밝게 들어오는 햇살 마저 예쁜 카페
카페인지 식물원인지 모를정도로 초록초록한 쿠쿠오나
카페인지, 식물원인지 헷갈리는 여긴, 개구리도 산다
앤티크한 디자인

 
카페에 앉아 있는 내내, 잔잔한 음악과 물 흐르는 소리에 출장 피로가 다 풀렸다. 서울에서 거창까지 버스를 타고 오느라 정말 힘들었었는데, 정말 하나하나 모든 게 너무 예쁘고, 편안했다.

음료도 이렇게 가득 담아주신다

 
다락방같은 독립적인 공간도 있다.
나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밖으로 나와서 앉았지만, 조금 더 편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즐기고 싶다면 방에 들어가서 음료를 즐겨도 좋을 듯하다.

 

또 입구 오른쪽 벽면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계가 있다. 이것 저것 카페 안이 넓어서 볼 것도 많고, 자리도 넉넉하다.

거창버스터미널에서 카페 쿠쿠오나까지 찾기도 힘들고, 구글 지도에 의존해서 힘들게 걸어가다가, 정말 여기에 카페에 있을까? 하는 곳에 있었다. 폐공장처럼 보여서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걸어가야한다.

하지만 정말 후회없다. 분위기가 너무 좋고 편안하다.
내가 시킨 밀크티도 너무 맛있어서 멀지만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Sam smith 노래가 나오고, 사람들은 도란도란 조용히 이야기하며 웃는다. 햇살이 천장을 뚫고 나와 잔잔히 바닥을 비추고, 음료를 만드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출장으로 왔지만, 여행 온 듯한 느낌을 준 카페였다.
그러니 여긴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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